두 자치단체 공동예산 투입
지역균형발전 기여 기대 효과
광주시는 최근 대구시와 공동으로 대통령 공약사업인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의 자체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광주시와 대구시가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대비해 경제성 분석과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정 반영,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 사업 반영을 위한 논리 개발 및 근거자료 확보 등을 위해 추진했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이를 위해 작년 연말 1억5,000만원씩 예산을 갹출해 한국교통연구원을 용역 수행기관으로 선정, 지난 2일 달빛내륙철도 건설 자체 연구용역에 들어갔다. 용역은 1년여 간의 연구기간을 거쳐 내년 5월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달빛내륙철도 사업이 완료되면 철도 교통인프라가 열악한 영호남 내륙도시들이 이동시간 1시간대로 연결돼 남부경제권이 형성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1,300만명 이상의 인적ㆍ물적교류를 바탕으로 남부경제권을 구축해 동서화합과 지역균형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남북철도와도 연계돼 유라시아로 이어지는 국제철도로 발전 가능해 국가 재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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