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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지구 남북 군 통신선 2년5개월 만에 완전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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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지구 남북 군 통신선 2년5개월 만에 완전 복구

입력
2018.07.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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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 통신선 복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5일 서해지구 남측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열린 대령급 남북 군사실무접촉에서 우리측 수석대표 조용근 육군대령과 북측 수석대표 육군대좌 엄창남이 악수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북 군 통신선 복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5일 서해지구 남측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열린 대령급 남북 군사실무접촉에서 우리측 수석대표 조용근 육군대령과 북측 수석대표 육군대좌 엄창남이 악수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6년 2월 단절됐던 서해지구 남북 간 군통신선이 2년 5개월 만에 완전히 복구됐다. 국방부는 17일 "남북 군사 당국은 2018년 7월 16일부로 서해지구 군통신선을 완전 복구해 모든 기능을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서해지구 군통신선은 2016년 2월11일 개성공단 폐쇄와 함께 끊어졌다가 지난 1월 9일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북측이 서해 군통신선 복원 의지를 밝히며 복구 작업이 본격화했다. 국방부는 "1월 9일 동케이블을 이용한 육성통화만 가능했으나 현재는 동케이블 외 광케이블을 통한 유선 통화 및 팩스 송수신도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측은 지난달 14일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과 같은 달 25일 통신 분야 실무접촉에서 상호 합의한 광케이블 전송 장비 구성품과 문서 교환용 팩스를 북측에 제공한 바 있다. 안보리는 최근 남북 군통신선 복원을 위한 광케이블과 연료, 차량 등을 북한에 제공하는 것은 대북제재의 예외로 받아들이기로 한 바 있다.

국방부는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 이행의 일환으로 서해지구 군통신선이 완전 복구되며 남북 간 군사적 긴장완화 및 신뢰구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산불로 인해 소실된 동해지구 군통신선도 남북 간 실무협의를 거쳐 복구할 방침이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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