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지마화산 발생 구름
17일 오후 제주 상공에 유입
지상 등에 영향은 미미 예상
17일 오후 일본에서 날아온 화산재가 제주지역 상공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이 도쿄 화산재 주의보센터 분석 정보를 인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3시38분쯤 일본 규슈 사쿠라지마 화산이 분화했다. 화산재 구름 기둥 높이도 5,800m로 관측됐고, 현재도 계속 분출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화산 폭발에 의한 화산재가 이날 오후 제주 상공을 통과할 것으로 분석했다. 사쿠라지마 화산은 제주로부터 약 430㎞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기상청은 화산재가 이날 오후 2~3시쯤 제주 상공을 지나지만 지상이나 항공기 운항에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약 2만 피트(5,800m) 상공에서 화산재가 날아오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워 위성자료를 토대로 화산재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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