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김병준 비대위원장 내정에 “한국당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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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김병준 비대위원장 내정에 “한국당 죽었다”

입력
2018.07.17 10:35
수정
2018.07.1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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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지난해 12월 징계 논란 당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려다 거부 당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자유한국당에서 제명 당한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참여정부 출신인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가 내정되자 “한국당은 죽었다”고 비난했다. 하루에도 3, 4건씩 글을 올려온 ‘페이스북 매니아’인 그는 “페이스북을 탈퇴하겠다”고 밝힌 뒤 실제 계정을 삭제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16일과 17일 잇따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역사 속에 또 한 정당이 사라진다. 더 이상 희망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한국당을 겨냥했다. 그는 “국민의 마음을 모르는 정당은 이제 존재 의미가 없다”며 “결국 우리(한국당)는 죽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류 전 최고위원은 ‘정치에서 멀어지겠다’고도 했다. 그는 “불꽃처럼 걸었다. 좌고우면 없이 대한민국과 우파를 위해 뛰었다”며 “희망을 노래하고 싶었으나 희망이 없어졌다”고 적었다. 또 “정치로부터 멀어져서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며 “페이스북도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그의 페이스북 계정은 17일 오전 삭제됐다. 류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3월 한국당에 입당해 수석부대변인과 서울 서초갑 원외당협위원장을 지냈다. 홍준표 전 대표가 대표로 선출됐던 같은 해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득표율 2위를 기록해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입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잇따라 홍 전 대표와 마찰을 빚다가 막말 논란에 휩싸이며 당에서 제명됐다.

앞서 한국당은 16일 의원총회에서 김병준 전 부총리를 비대위원장에 내정했다. 이날 주요 당무 의결기구인 전국위원회를 열어 정식 추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류 전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양원모 기자 ingodzo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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