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내달 5일까지
함안 강주마을서 열려
3개 단지 4만8000㎡ 장관
메밀꽃밭도 올해 첫 선
이글거리는 태양과 마주하며 여름을 빛나게 하는 보석 같은 황금빛 해바라기 백만 송이의 향연 제6회 강주해바라기축제가 경남 함안군 법수면 강주마을 일원에서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16일간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23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공연과 체험행사, 농특산물 판매, 먹거리마당, 이벤트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축제현장은 지난 5월 파종을 마친 해바라기가 최고의 작황을 보이고 있으며, 개막일에는 70~80% 개화가 예상된다.
특히 황금빛 수백만 송이의 빛나는 해바라기 물결과 함께 올해 처음으로 파종한 6,600여㎡ 규모의 메밀꽃 단지가 축제 기간 개화해 황금빛과 은빛의 조화가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꽃단지 정상부에는 솟대와 바람개비 언덕, 포토존 등을 새로운 볼거리를 마련했으며, 1단지 끄트머리 솔밭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염원 리본’을 걸 수 있는 줄을 설치해 보는 재미와 참여하는 재미를 더했다.
또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꽃을 조망하는 탐방로의 흙길 먼지를 차단하기 위해 자갈길을 조성하고,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벽면마다 다양한 주제와 콘셉트로 마을에 벽화를 그려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주차장도 3곳을 확대 설치하고 뜨거운 햇볕을 가릴 수 있는 무더위 쉼터인 원두막 6개와 소나무 숲 속 내 평상 15개도 추가 설치했다.
한편, 해바라기 축제는 100여가구가 농업에 종사는 작은 시골마을 주민들이 2013년부터 마을 뒤편 나지막한 언덕과 해바라기를 심어 작은 마을축제를 열기 시작해 해를 거듭하면서 규모가 커져 누적 관람객이 57만명을 돌파한 유명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제1회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 경관ㆍ환경 분야 국무총리상에 이어 제2회 행복마을 콘테스트에서는 ‘성공한 마을 축제의 전형’으로 소개됐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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