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 “대한민국 행정
대변혁을 일으키는 선봉장 될 것”
오규석(사진) 부산 기장군수는 16일 오전 기장군청 브리핑룸에서 개최된 간부회의에서 “제4차 행정혁명은 ‘2018 기장형 애자일 행정 프로젝트’로부터 출발한다”고 선언하며 “대한민국 행정혁명을 선도하는 선봉장이 돼 앞으로 기장군 모든 행정에서 이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군수는 “제4차 행정혁명은 지방화 혁명으로, 지방분권과 지방발권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방자치의 행정혁명이 일어나야 한다”고 주장하며 “1, 2, 3차 행정혁명은 중앙에서 지방으로 일방통행식으로 내려 보내는 것이었는데, 현재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대량생산과 대량소비가 아니라 AI, 3D프린팅, 바이오 혁명, 드론 등 모든 사회생활과 경제생활에서 일종의 혁명이 일어나고 있으며, 핵심은 모든 개인에게 맞춤형 사회생활과 경제생활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행정의 기초가 되는 기초지방자치단체 혁신을 강조했다. 오 군수는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지역주민 개개인의 이해와 요구를 수렴하고, 반영하고, 피드백하고, 또 함께 보조를 발맞춰 나가는 행정체계로 환골탈태해야 한다”며 “기초자치단체 행정에 메스를 강하게 들이대야 하며, 이것을 나는 제4차 행정혁명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밝혔다.
모든 행정 정책과 사업의 초기 단계부터 지역주민과 전문가단체, 이해관계자, 관련 부서 등과 대화하고 협업해 행정의 최종 수요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처음부터 충분히 반영되고 피드백되는 ‘2018 기장형 애자일 행정 프로젝트’가 바로 제4차 행정혁명의 출발점이라는 것.
프로젝트의 키워드는 피드백, 주민 참여, 현장, 공유, 공동의사결정, 저비용, 고효율, 실용, 절용 등이다. 이날 오 군수는 “기장발 4차 행정혁명인 이 프로젝트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대한민국 행정의 대변혁을 일으키는 선봉장이 되겠다”며 전 직원들에게 기장형 애자일 행정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강조했다.
앞서 오 군수와 기장형 애자일 행정 프로젝트 관련 직원들은 10일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받기 위해 서울 출장을 다녀오는 등 애자일 전략을 행정에 접목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오 군수는 “기장형 애자일 행정 프로젝트는 기업의 애자일 전략을 그대로 따르는 게 아니라 장단점을 파악해 행정에 접목할 수 있는 독자적인 애자일 행정 이론과 모델을 연구ㆍ개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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