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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도로함몰ㆍ지반침하 사고 제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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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도로함몰ㆍ지반침하 사고 제로화”

입력
2018.07.1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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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안전관리 체계적 정비하기로

간선도로ㆍ지하철하부 탐사 시행

공동 57곳 확인ㆍ의심 80곳 분석

부산시는 민선7기 시민명령1호인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도로지반 탐사장비(차량형 멀티 GPR)를 활용, 주요 간선도로와 지하철, 노후 하수관로구간 도로에 대해 집중 탐사를 실시하는 한편 지반침하 사전점검 시스템을 강화해 시민불안을 최소화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9월 7억원의 예산으로 GPR 탐사장비 제작에 착수, 지난 3월 성능평가를 마쳤으며, 4월부터 도시철도 및 노후 하수관로 상부도로(길이 1,500㎞)를 중점 관리구간으로 지정하는 한편 3년간 탐사계획을 수립, 시와 민간용역을 병행해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올해 총 길이 520㎞(직접탐사 290㎞, 민간탐사 230㎞)구간에 대한 탐사계획을 수립, 직접탐사로 4월부터 3개월간 도시철도 2호선을 포함한 전포대로와 구ㆍ군 요청구간 38㎞에 대해 탐사ㆍ분석을 완료, 발견된 공동 22개에 대해 발생 원인파악 후 복구조치를 실시했다.

또한 중앙대로(남포역~금정구 두구동) 구간은 총 길이 120㎞에 대한 탐사 분석결과 공동 의심지역 80여곳을 분석했으며, 공동확인 조사를 거쳐 도로함몰에 선제적 대응할 계획이다.

또 민간탐사(L=230㎞)로 노후 하수관로구간에 대해 4월부터 6월까지 73km 탐사를 진행, 공동 35개를 확인한 상태다.

한편 지난 11일 번영로 도로함몰사태에 대해서는 발 빠른 응급복구로 시민 불안감을 해소했으나, 향후 장기적으로 사고 발생예방 및 신속 대처를 위해 도로침하 관련 지반침하(함몰) 이력정보 구축, 지역별 위험등급 분류와 다양한 분석을 통해 최적의 사전예방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지속적인 도로하부 지반탐사와 지하안전관리 체계정비를 통해 도로함몰과 지반침하사고가 없는 안전도시 부산, 안전한 도로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와 더불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시민 안전의식인 만큼 작은 도로함몰에도 적극적인 신고와 도로 무단굴착 금지 등 도로안전을 위해 협조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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