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보험료 20% 지원
점포 전수 조사 가입 권장
대형 화재 우려가 큰 전남지역 전통시장 상인을 위해 화재 보험료 지원이 이뤄진다.
전남도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전통시장 화재공제에 가입하도록 유도하고 오는 9월부터 보험료의 20%를 도비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전통시장 상인 보험료 지원은 김영록 전남지사가 소상공인을 위해 내건 공약 중 하나로, 도는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관련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도는 시ㆍ군과 함께 도내 116개 시장, 8,982개 전통시장 점포를 전수 조사해 화재공제 가입을 권장할 방침이다. 전남 전통시장의 75%를 차지하는 공설시장은 소유 주체인 시ㆍ군에서 시설물에 대한 보험에만 가입해 화재가 발생할 경우 상인들은 영업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지난해 1월 여수 수산시장에 대형 화재가 발생해 상인들이 큰 어려움을 겼었다.
김신남 도 경제과학국장은 “화재보험료 지원뿐 아니라 지역 화폐인 전남페이(J-페이) 도입, 새천년 상품권 발행 등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시책을 적극적으로 발굴ㆍ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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