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LA PD)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에 향한 살해 협박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미국 NBC 뉴스 등은 14일(현지시각) "LAPD가 9월 LA에서 공연하는 방탄소년단 멤버에 대한 살해 위협에 관해 알고 있다"며 "현재 해당 위협에 관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해당 협박을 받은 멤버의 이름과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한 SNS에 9월 초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공연하는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을 살해하겠다는 협박글이 올라온 사실이 알려지며 무려 세 번째 살해 협박을 받고 있는 지민에 대한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민은 앞서 지난 4월 미국 캘리포니아 공연을 앞두고 살해 위협을 받은 바 있다. 또 지난 5월에도 한 해외 네티즌으로부터 오는 9월 16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열리는 공연에서 지민을 총으로 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 당시 포트워스 경찰은 SNS에 "BTS 콘서트와 관련한 위협을 알고 있다. 현재 이 사건을 조사,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전 세계가 주목하는 보이 밴드의 위치에 오르며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하지만 이 같은 인기와 함께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각종 위협에 노출되며 팬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8월 서울을 시작으로 세계 10개 도시에서 총 21회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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