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발라더 더원이 ‘불후의 명곡 – 김현철’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더원은 14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 김현철’에서 김현철이 작사·작곡하고 이소라가 불렀던 ‘제발’을 특유의 힘 있는 음색으로 재해석했다.
그 결과, 혼성 4인조 팝밴드 몽니(‘왜 그래’)와 소리꾼 고영열&오마이걸 승희(‘춘천가는 기차’), 박재정(‘일생을’)을 내리 제치고 3연승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더원은 “제 스승이나 다름없는 분의 노래를 부르게 돼 영광”이라 소감을 밝혔고, 김현철은 “뭔가 꿍꿍이가 있는 것같다”고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현철의 이 같은 의심에(?) 더원은 “수 년째 곡을 못 받고 있다”고 실토해 더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들 외에도 휘성(‘난 행복해’)과 포맨 김원주&벤(‘그대안의 블루’), 곽진언(‘1994년 어느 늦은 밤’)이 이날 무대에 올라 김현철의 주옥 같은 명곡들로 가창력을 겨뤘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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