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보컬리스트 더원이 ‘불후의 명곡’에서 첫승을 따 냈다.
더원은 14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 김현철’에서 김현철이 작사·작곡하고 이소라가 불렀던 ‘제발’을 특유의 힘이 넘치는 음색으로 재해석했다.
그 결과 휘성의 3연승을 제지했던 4인조 혼성 팝밴드 몽니(‘왜 그래’)를 누르고 1승을 거뒀다.
더원은 “제 스승이나 다름없는 분의 노래를 부르게 돼 영광”이라 소감을 밝혔고, 김현철은 “뭔가 꿍꿍이가 있는 것같다”고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현철의 이 같은 의심에(?) 더원은 “수 년째 곡을 못 받고 있다”고 실토해 더 큰 웃음을 자아냈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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