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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침해 시달리던 이효리-이상순 집 사들인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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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침해 시달리던 이효리-이상순 집 사들인 JTBC

입력
2018.07.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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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네민박. JTBC 제공
효리네민박. JTBC 제공

JTBC가 예능 '효리네 민박'의 배경이 됐던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제주도 집을 매입했다.

JTBC는 14일 연합뉴스에 "출연자 보호와 콘텐츠 브랜드 이미지 관리를 위해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합의하고 부지를 매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JTBC는 '효리네 민박' 시즌1 방송 이후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자택 위치가 노출되면서 사생활 침해와 보안 이슈가 발생해 실거주지의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2013년 9월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에 지은 이 집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살면서 이효리는 '소길댁'으로 불렸다. 그러나 '효리네 민박' 시즌1 방송 이후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인해 사생활 침해가 심각하자 이상순은 SNS에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JTBC는 "실제로 부부의 집을 찾아 문을 두드리고 심지어 무단 침입하는 이들도 있었으며, 이런 식의 사생활 침해 이슈가 예상 범위를 벗어나는 수준에서 이어졌던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또 "향후 제3자가 이 부지를 매입한다고 해도 역시 거주지로 활용하기는 쉽지 않으리라고 판단됐으며, 혹 타인에 의해 외부 공개 시설 등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될 경우 '효리네 민박'이란 콘텐츠 이미지가 훼손될 가능성도 있어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JTBC는 그러면서 "사생활 보호 목적에 의한 매입이므로 향후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새로운 주거지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자제해주셨으면 한다"며 "이 부지와 집을 향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는 이제 논의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효리네민박. JTBC 제공
효리네민박. JTBC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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