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지주회사인 ㈜LG의 인사팀장에 이명관(사진) LG화학 부사장이 임명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그룹에 따르면 LG화학 최고인사책임자(CHO)인 이 부사장은 구광모 회장이 ㈜LG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한 직후인 지난달 말 ㈜LG의 인사팀장으로 겸임 발령이 났다.
이 부사장은 1987년 럭키에 입사한 뒤 그룹 구조조정본부 인사지원팀을 거쳐 ㈜LG CNS 인사ㆍ경영지원부문장 등을 지낸 인사통으로 알려져 있다.
그룹 안팎에선 이번 인사에 대해 새 총수로 취임한 구 회장이 인적 개편을 가속화한 것 아니겠느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16일 ㈜LG와 LG유플러스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부회장을 서로 맞교대하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정기 임원 인사 시기와 일부 주력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 교체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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