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자 코리아타임스 사설>
Harris’ arrival raises expectations for bilateral relations
해리스 대사 부임으로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한 희망 높아져
The post of U.S. ambassador to Korea — vacant since President Donald Trump took office in January 2017 — was finally filled with the arrival of Harry Harris, a retired admiral. Harris issued a statement at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Saturday, highlighting the history of the strong alliance between the two countries.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017년 1월 취임한 후 공석으로 남아 있던 주한 미국대사 자리가 해군 제독 출신 해리 해리스의 부임으로 드디어 주인을 맞이했다. 해리스 대사는 토요일 인천공항에서 도착해 한미 동맹의 역사를 강조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Ambassador Harris’ arrival comes amid rising concerns about the alliance. The two countries have decided to suspend large-scale joint military exercises scheduled for August after the June 12 U.S.-North Korea summit in Singapore. Considering that Trump had sent envoys to Japan and China at the beginning of his term, the delay in picking his representative to Korea was seen by some Koreans as a sign that the U.S. leader did not care as much about the country.
해리스 대사는 한미 동맹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 도착했다. 한미는 6.12 미북정상회담 이후 8월로 예정됐던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을 연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초에 일본과 중국에 대사를 보낸 것을 감안하면 한국대사 임명에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트럼프가 한국에 대해서 별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해석이 나왔다.
Trump had also made some negative comments regarding Korea during the presidential campaign, including the criticism that Korea was paying “peanuts” for U.S. troops stationed here. Trump has also frequently mentioned his wish to eventually reduce the number of troops.
트럼프는 또한 대선 기간 중 한국이 주한미군 유지를 위해 ‘푼돈’을 지불한다고 비판하는 등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 또 언젠가는 주한미군 규모를 축소하고 싶다는 바람을 자주 나타내기도 했다.
It has taken an extra long time for Trump to choose his envoy to Korea, but many Koreans are relieved that he has sent someone with the right qualifications to serve in the post at such a critical juncture in Northeast Asia amid the denuclearization talks between the U.S. and North Korea, and active inter-Korean diplomacy.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 미국대사를 발탁하는 데 특별히 더 긴 시간이 걸렸지만, 많은 한국인들은 북미 간 비핵화 대화와 긴밀한 남북 외교가 동시에 이어지는 등 긴박한 동북아 정세 가운데 검증된 인사가 부임한다는 데 대해 안도하고 있다.
The former chief of the U.S. Pacific Command has professional and personal ties to Korea that will certainly help him in his new job as well as bonding with Koreans. He is the first Asian-American to hold a four-star rank in the U.S. Navy. In 2014, he was awarded the Order of National Security Merit Tongil Medal by the Ministry of National Defense for strengthening the alliance between the navies of the two countries.
인도태평양사령관을 지낸 해리스 대사는 직업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한국과 인연이 많아 앞으로 직무 수행과 한국인과 친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리스는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처음으로 해군 4성 제독에 올랐다. 2014년에는 양국 해군 교류에 앞장 선 공으로 국방부로부터 통일보국훈장을 수여 받았다.
In a Facebook message posted by the U.S. Embassy, Ambassador Harris sent friendly greetings to Koreans and talked about his father, a U.S. Navy veteran who served in the Korean War.
해리스 대사는 미국대사관이 올린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한국인들에게 친밀한 인사를 보내고 역시 해군 출신으로 한국전쟁 때 복무한 아버지에 대해서도 언급하기도 했다.
“I remember him telling me about the amazing Koreans he met and how kind they were to him,” Harris said. Harris said he had visited Korea countless times and described himself as a “huge fan of Korean food and drink.”
해리스 대사는 “아버지가 만났던 위대한 한국인들과 그들이 아버지에게 베푼 친절에 대해 들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라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한국을 여러 번 방문했고 한국 음식과 음료를 아주 좋아한다고 한다.
We hope the new U.S. envoy will play an active role in solidifying our alliance during these challenging times and also in bridging the peoples of our two countries. 어려운 시기에 신임 미국대사가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하고 양국 국민이 더 가까워지는데 활발한 노력을 펼치기 기대한다.
안성진 코리아타임스 어학연구소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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