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취임한 문희상 국회의장은 차관급인 비서실장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을, 1급 상당 대변인에 이계성 전 한국일보 논설고문을 각각 임명했다.
문 의장은 이날 취임 직후 바로 곧장 핵심 참모진 인사를 단행했다. 문 의장은 역시 1급인 정무수석비서관에 이기우 전 국회의원, 정책수석비서관에는 윤창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부의장을 선임하고 이날 오후 임명장을 수여했다.
박 비서실장은 19대 국회의원과 문재인 정부 첫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다. 지난 6ㆍ13 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경선후보로 나섰으나 불륜 의혹 등으로 자진사퇴 하면서 어려움을 겪다 이번에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 대변인은 한국일보에서 국제부장, 편집국장 직무대행, 논설실장 등을 지냈다. 문 의장과는 정치부 기자 시절부터 오랜 인연을 맺어왔다는 후문이다. 이 정무수석은 17대 국회의원과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를 역임했다. 윤 정책수석은 한국정보통신개발원장을 지냈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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