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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이상 정규직 보장 ‘채용형 청년 인턴제’로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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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이상 정규직 보장 ‘채용형 청년 인턴제’로 일자리 창출

입력
2018.07.20 09:36
수정
2018.07.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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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블라인드 전형으로 선발

상반기 청년 인턴 44명 채용

대학생 취업 지원 사업도 활발

공공기관 이전 관련 일자리 사업

정부가 뽑은 우수사례로 선정

캠코 문창용 사장, 김상형 노조위원장 및 임직원들이 4월 11일 부산국제금융센터 본사 대회의실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캠코의 약속’을 채택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캠코 제공
캠코 문창용 사장, 김상형 노조위원장 및 임직원들이 4월 11일 부산국제금융센터 본사 대회의실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캠코의 약속’을 채택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캠코 제공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문창용)가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나섰다.

캠코는 지난 3월 ‘가계ㆍ기업ㆍ공공자산의 사회ㆍ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공적자산관리전문기관’으로의 도약을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이번 개편으로 일자리 창출 등을 지원하는 ‘일자리창출실’과 상생ㆍ협력 등을 수행하는 ‘사회적가치구현부’가 신설됐다. 캠코는 두 부서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 계획은 성공적이다. 먼저 능력중심의 채용형 청년인턴 제도를 통해 청년층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2014년 입사지원서에 직무역량과 무관한 전형요소(학교ㆍ전공ㆍ어학 등)를 완전 배제한 스펙 초월(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했고, 지난해부터는 아예 서류전형을 없앴다.

채용형 청년인턴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캠코형 채용(열린ㆍ공정ㆍ사회적채용)을 통해 선발되며, 필기전형과 1ㆍ2차 면접전형을 통과한 합격자는 약 2개월 근무 후 평가를 거쳐 90% 이상 정규직원으로 채용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120명 이상을 채용할 예정이며, 상반기에는 채용형 청년인턴 44명을 공개 채용했다.

캠코는 또 청년층의 일자리 창출지원을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대학생 취업잡(Job)이 프로그램’과 부산지역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BUFF(부산지역 대학생 정보교류네트워크)’ 등을 운영해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3월 3기 발대식을 가진 BUFF는 1, 2기를 수료한 학생 262명 중 105명이 희망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도 거뒀다.

자체 사업과 연계된 일자리도 활발히 만들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기획하고 캠코가 수행하는 ‘국유재산 총조사’는 그 대표 사례. 10월까지 시행되는 이번 조사에 청년ㆍ은퇴자 등 약 1,000명을 조사자로 활용할 예정이다.

직접 일자리를 찾아주기도 한다. ‘행복잡(Job)이 취업지원’ 제도가 대표적이다. 행복잡(Job)이’는 캠코가 금융취약계층의 소득 창출을 통한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채무조정 고객 등을 대상으로 취업을 알선하고, 고용기업에는 고용보조금을 지급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종합자활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총 7,500여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부산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도 눈에 띈다. 캠코는 지난해 11월부터 ‘지역경제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부산시 및 문현혁신도시 공공기관 공동지원 업무협약’에 간사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협약에는 캠코를 비롯해 기술보증기금,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예탁결제원 등 8개 기관이 참여 중이다.

특히 캠코가 선도하고 있는 ‘부산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은 지역균형발전과 민간 일자리 창출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11월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전국 일자리위원회 워크숍’에서 공공부문 우수사례로, 지난해 12월 기재부 및 일자리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2017년 공공기관 일자리 콘테스트’에서는 ‘민간 일자리창출 부문 최우수 사례’로 각각 선정됐다.

캠코는 지난해 9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문’ 채택에 이어 지난 4월 11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캠코의 약속’ 선언을 통해 캠코의 업무와 서비스를 바탕으로 보다 나은 사회 구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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