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우완 잭 그레인키(35)가 존 레스터(31ㆍ시카고 컵스)를 대신해 2018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나선다.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레스터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16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그레인키가 레스터를 대신해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뽑혀 워싱턴으로 간다"고 전했다.
올스타전은 18일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다. 메이저리그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투수의 올스타전 출전을 지양한다. 컵스가 레스터를 16일 콜로라도전 선발로 예고하면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레스터의 대체 선수를 선발했다.
그레인키는 워싱턴행 막차를 타면서 생애 5번째 올스타전 출전을 확정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소속이던 2009년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로 꿈의 무대를 처음 밟은 그레인키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2014, 2015년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뽑혔다.
애리조나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올스타전에 나서는 영예를 누린다. 애리조나 투수가 2년 이상 연속해서 올스타전에 나서는 건 랜디 존슨(5년 연속), 브랜던 웹(3년 연속), 댄 하렌, 커트 실링(이상 2년 연속)에 이어 그레인키가 5번째다.
그레인키는 올해 19차례 등판해 9승 5패 평균자책점 3.39로 활약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