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입장문 통해 촉구
파행 계속할 경우 의정비 반납요구 등 책임 묻겠다 경고도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12일 대전 중구의회에 의장단 선출을 둘러싼 파행을 중단하고, 성실히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라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내놓은 ‘중구의회 원 구성 파행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다툼과 갈등이 계속된다면 의회가 폐지되지 않더라도 주민에게 잊혀진 존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참여연대는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이 파행을 이어갈 경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참여연대는 “파행이 빨리 해결되지 않고 민주당 의원들이 본회의에 계속 불참하면 지역 주민과 불참의원에 대한 의정비 반납 요구를 하고, 의회 파행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민주당 7명, 자유한국당 5명으로 꾸려진 중구의회에선 지난 6일 민주당에서 합의 추대하려던 의장 후보를 제쳐 두고 다른 민주당 의원이 한국당 의원들의 몰표를 받아 의장에 선출됐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이 한국당 후보의 부의장 당선을 막으려고 의회 출석을 거부하면서 파행이 이어지고 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