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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첨단 안내로봇 '에어스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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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첨단 안내로봇 '에어스타' 운영

입력
2018.07.11 15:54
수정
2018.07.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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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장 등 14대 배치

4개 국어로 카운터 등 안내

문의장소까지 에스코트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한 가족이 안내로봇 '에어스타'를 조작해보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한 가족이 안내로봇 '에어스타'를 조작해보고 있다. 연합뉴스

첨단 자율주행 기능과 인공지능이 탑재된 안내 로봇이 인천국제공항에 상시 배치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21일부터 '에어스타'라는 이름의 안내 로봇 14대를 투입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다른 공항에서 안내로봇이 시범적으로 운영된 적은 있지만 정식 운영되는 것은 에어스타가 처음이다.

에어스타는 출국장, 면세지역, 입국장의 수하물 수취지역 등 여행객들을 위한 안내가 많이 필요한 곳을 위주로 공항제1 여객터미널에 8대, 제2 여객터미널에 6대가 배치된다.

에어스타는 자율주행, 음성인식 기능과 인공지능 등 각종 첨단 정보통신(ICT) 기술이 접목된 안내로봇으로 작년에 시범 도입했던 1세대를 개선한 2세대 로봇이다. 앞으로 여객들은 공항 곳곳에 돌아다니는 에어스타에게 말을 걸거나 터치스크린 조작, 바코드 인식 등을 통해 공항 시설물에 대한 정보를 안내 받을 수 있다

에어스타는 한ㆍ영ㆍ중ㆍ일 4개 국어 음성인식을 지원하며 기존의 고정된 머리부와 달리 움직이는 머리부를 도입해 14가지의 감정표현을 통해 여객과의 상호작용을 높였다. 출국 시 에어스타에게 항공편을 말하면 체크인 카운터의 위치를 즉시 알려주고, 원하는 경우 직접 앞장서서 목적지까지 에스코트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터치스크린에 편명을 입력해도 역시 길 안내가 가능하다. 출국장 혼잡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보안검색절차와 기내반입 물품을 알려주며, 여객이 포기하는 금지물품을 회수하는 기능도 갖췄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 다양한 로봇을 활용하고 드론,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자율주행셔틀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첨단 스마트공항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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