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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수목원서 우리꽃ㆍ전통생활식물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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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수목원서 우리꽃ㆍ전통생활식물 전시회

입력
2018.07.1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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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수목원이 20일부터 한달간 수목원이 직접 가꾼 우리꽃과 전통생활식물 3,100점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전시회를 갖는다. 대전시 제공
한밭수목원이 20일부터 한달간 수목원이 직접 가꾼 우리꽃과 전통생활식물 3,100점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전시회를 갖는다. 대전시 제공

한밭수목원은 20일부터 한달간 엑스포시민광장 일원에서 우리꽃ㆍ전통생활식물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우리식물 나들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한밭수목원에서 직접 가꾸고 기른 봉선화와 원추리, 도라지 등 우리꽃과 아주까리, 수세미, 조롱박 등 전통생활식물 250종 3,100점이 약용식물, 허브식물, 수생식물 등 주제원별로 수목원 곳곳에 전시된다.

행사장 주변에는 봉선화 물들이기, 화분만들기, 윷놀이, 투호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운영되며, 포토존에서는 가족, 연인과 즉석사진 찍기도 할 수 있다. 잔디광장 중앙에는 대형 한꿈이 꽃탑과 꽃조형물을 비롯해 페트병을 재활용한 바람개비, 옛날 우물펌프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되고, 밤에는 발광다이오드(LED)꽃마차, 장미정원 등 경관조명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전시기간 중 맥키스 오페라단의 ‘뻔뻔한 클래식’을 비롯해 청춘마이크, 2018 견우직녀 축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세계희귀애완동물전시, 식물세밀화 전시회도 열린다.

이석훈 한밭수목원장은 “이번 전시는 예년보다 전시장 규모를 늘리고 체험프로그램, 연계행사, 경관조명 등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했다”며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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