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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하현우의 재발견”... ‘이타카로 가는 길’, 평범한 음악 예능은 가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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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하현우의 재발견”... ‘이타카로 가는 길’, 평범한 음악 예능은 가라 (종합)

입력
2018.07.1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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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제공
tvN 제공

‘이타카로 가는 길’이 하현우의 재발견과 함께 새로운 음악 예능의 지평을 열 수 있을까.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는 tvN ‘이타카로 가는 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윤도현, 하현우, 이홍기, 소유, 김준현과 민철기 PD가 참석했다.

오는 15일 첫 방송되는 ‘이타카로 가는 길’은 오직 SNS에 업로드한 노래 영상 조회수 만으로 얻은 경비로 터키에서 그리스 이타카섬까지 가는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앞서 ‘복면가왕’ ‘수상한 가수’를 연출하며 음악 예능에서 입지를 굳힌 민철기 PD는 ‘이타카로 가는 길’을 통해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 도전한다.

민철기 PD는 “음악프로그램을 고집하는 건 아니고 하다 보니 음악 프로그램을 하게 됐다”며 “이상하게 저와 음악 프로그램들이 잘 맞는 것 같다. 야외 음악 예능은 첫 시도라 저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현우 씨와 오랜 시간 고민하고 이야기 했던 것을 실현시킬 수 있게 돼서 좋았다. 하현우 씨의 재발견이다”라며 “여자친구분이 이걸 보고 더 사랑이 굳건해지거나 떠나거나 둘 중 하나인 것 같다. 그 만큼 인간 하현우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홍기 역시 “많은 분들이 하현우 씨를 냉정하고 차가운 이미지로 생각하시는데 그 모습은 가짜다”라며 “그 모습은 형이 낯가림이 있어서 나온 모습이었다. 이타카로 가는 길이 공개되면 예능 섭외 1위가 될 것 같다”고 말하며 하현우의 활약을 예고했다.

평소 이타카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유명한 하현우는 실제로 ‘이타카로 가는 길’의 기획 단계부터 아이디어를 더했다. 하현우는 “제가 예전에 민철기 PD님에게 ‘이타카라는 섬이 있다’고 이야기를 했던 적이 있다”며 “사회가 너무 결과 중심적인데 과정이 가진 가치가 있는 프로그램을 해보면 어떨까 하고 말씀 드렸는데, 민철기 PD님께서 함께 해주셨다”고 말했다.

꿈꾸던 여행을 마친 하현우는 “상상으로만 가지고 있던 이타카로 떠나는 여행이 실제로 경험하게 되고 여행을 다녀온 다음에 되돌아 봤을 때 너무 많은 것들을 얻은 것 같다”며 여행 후기를 전하며 기대감을 더했다.

재발견을 기대케 한 하현우 뿐만 아니라 하현우가 직접 설득해 출연을 성사시킨 윤도현 역시 프로그램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또 이홍기, 소유, 김준현 역시 각자의 역할을 소화하며 프로그램에 재미를 더할 것을 예고했다.

20일 간의 여행을 마친 ‘이타카로 가는 길’은 오는 15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tvN의 첫 주말 프라임 시간대 예능의 물꼬를 틀며 도전을 시작하게 된 것.

민철기 PD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이타카로 가는 길’이 주말예능 시간대로 편성됐다. 저희도 여행 다녀와 보니 주말 예능이 됐더라”며 “사실 주말 시간대가 쉽지 않은 시간대다. 각 방송사들이 사활을 걸고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만큼 자존심이 걸려있는 시간대이기 때문이다. 특히 tvN 같은 경우는 신설 시간대이기 때문에 저는 숫자를 첫 술에 배부를 거라고 생각 하지 않고 있다. 숫자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저희 프로그램을 보시는 시청자분들이 ‘다른 프로그램이구나’ 하시면서 좋은 음악도 들으시고 웃음도 얻어가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하현우, 윤도현을 필두로 여행과 음악 예능의 신선한 조합을 예고한 ‘이타카로 가는 길’이 tvN 주말 예능 도전에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전해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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