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의 친형 강제입원 의혹과 관련, 경찰이 분당보건소 등을 압수수색했다.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쯤 수사관 10여명을 분당보건소와 성남시정신건강증진센터 등 4곳에 보내 관련 자료를 압수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6ㆍ13지방선거 당시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의 고발에 따른 것이다. 바른미래당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임 당시 분당보건소를 통해 형인 고(故) 이재선씨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 했다고 주장하며 직권남용 혐의로 그를 고발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이 지사가 형의 정신병원 입원에 관여한 사실이 있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관련 의혹을 부인해왔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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