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E TCR의 시작을 알리는 레이스카, '쿠프라 e-레이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E TCR의 시작을 알리는 레이스카, '쿠프라 e-레이서'

입력
2018.07.11 08:49
0 0
쿠프라 e-레이서가 'E TCR'의 시작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알린다.
쿠프라 e-레이서가 'E TCR'의 시작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알린다.

투어링카 레이스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TCR의 운영사, WSC(World Sporting Consulting)가 EV 투어링카 레이스, 'E TCR'에 대한 구체적인 기술 사항을 지난 3월 공개했다.

E TCR의 기술 세부 사항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TCR과 마찬가지로 4/5도어 양 차량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레이스카의 출력은 최고 500kW(약 680마력)까지 낼 수 있다. 여기에 65kW 크기의 배터리를 장착해야 하며 후륜구동 방식과 싱글 기어를 적용하는 구조를 요구한다.

그리고 이와 함께 세아트의 고성능 디비전으로 독립한 '쿠프라'가 E TCR의 기술 규정을 충족하는 첫 번째 E TCR 레이스카, '쿠프라 e-레이서'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이번에 공개된 쿠프라 e-레이스는 지난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 공개되었으나 구체적인 제원 및 사양은 다소 제한적으로 공개되어 모터스포츠 마니아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던 이력이 있다.

쿠프라 e-레이서는 이미 TCR 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세아트 레온 쿠프라 레이서(V3)'을 보다 미래적으로 다듬은 모습을 하고 있다. 쿠프라 전용 엠블럼과 새로운 보닛, 프론트 그릴을 적용하고 더욱 세련된 디자인의 전면 범퍼를 적용해 공기역학을 반영했다.

특히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하며 전후 무게 밸런스가 60:40에서 40:60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차량 전면의 다운포스 생성에 더 많은 공을 들였다. 측면과 후면 디자인은 세아트 레온 쿠프라 레이서와 큰 차이는 없으나 EV 모델인 만큼 머플러 팁이 보이지 않아 독특하다.

실내 공간은 레이스 상황에서 발생할 불상사에서 드라이버를 완벽히 보호할 수 있는 고품질의 롤케이지를 비롯하여 레이싱 시트, 긴급 소화 시스템 등을 갖췄으며 디지털 계기판 등 주행에 관련된 기능, 부품 등을 제외한 편의 사양들은 모두 제거되었다.

쿠프라 e-레이서는 E TCR의 기술 규정에 맞춰 최대 12,000RPM까지 구동이 가능한 고출력 모터를 장착했다. 10초 동안 최대 500kW의 출력을 내며, 지속 출력 300kW를 낼 수 있는 전기 모터는 65kW의 리튬 이온 배터리와 호흡을 맞춘다.

이를 통해 쿠프라 e-레이서는 정지 상태에서 단 3초 대의 기록으로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270km/h에 이른다. 여기에 급속 충전 시스템을 통해 40분 내로 100% 충전이 가능하도록 하여 연속된 레이스를 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WSC는 가까운 시일 내에 E TCR의 운영 정책 및 출범 시즌 등에 대한 향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쿠프라는 쿠프라 e-레이서 전용 사이트를 개장하고 차량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해당 사이트는 향후 E TCR 시리즈 출범에 맞춰 '쿠프라 e-레이서'의 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박낙호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