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재영이 아빠 때문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10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이재영이 아버지를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 번도 독립한 적 없다는 이재영에게 최성국은 "부모님이랑 같이 살면 안 불편하냐"며 귀가 시간이 정해져 있는지 물었다.
이에 이재영은 "대학교 때 통금시간이 9시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하늘은 "20대 때 9시면, 지금은 몇 시냐?"고 물었고, 이재영은 "지금은 11시다. 지금도 전화가 온다. 여기 온 지도 모른다. 아빠가 가출한 줄 알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실 아버지가 많이 아프시다. 뇌경색이다"라고 밝히며 "투병 시간 때문에 TV 보는 시간이 많으신데 '불타는 청춘'을 보면서, '우리 딸도 저기 나오면 참 좋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애써 외면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멤버들은 이재영에게 아버지한테 영상 편지를 보내라고 했고, 이재영은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양수경은 “울지 말고 말해야 아버지가 좋아하신다”고 조언했고, 이에 이재영은 "잘 놀다 갈게요. TV로 딸 응원해 주세요. 아빠 빨리 건강해졌으면 좋겠다"고 말을 이어갔다.
강이향 기자 2hya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