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법남녀’ 정재영 오만석 정유미가 30년 전 미제 사건였던 연쇄살인 사건을 합동 수사로 힘을 합친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검법남녀’ 27, 28회는 백범(정재영)과 도지한(오만석)의 신경전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도지한은 여성 살인사건에 드러난 증거들을 확인하던 중 0년 전 미궁 속에 빠진 사건을 떠올리게 됐다. 그는 이번에 발생한 사건 증거들 중 카드에 묻은 지문과 30년 전 미제사건의 벨트 버클에 묻은 지문조회를 요청한다.
이 과정에서 지문조회에 대한 결과를 알게 된 도지한은 백범과 검사 은솔(정유미)에게 30년 전 일어난 사건이 연쇄살인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번 사건과의 유사점과 지문 조회가 일치됐다는 점을 밝힌다. 백범과 은솔은 도지한의 의견을 부인하며 단순 원한 살인 가능성에 대해서도 전부 열어놓고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기자들에게도 우성동 20대 여성 살인사건이 알려지며 국과수, 검사, 경찰이 모인 합동수사본부가 마련돼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이에 백범은 따로 형사 차수호(이이경)에게 시신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한다. 그 시신은 30년 전 일어난 연쇄살인사건 중 첫 번째 피해자의 시신이었고 백범과 장성주는 그의 유가족들이 매장했던 장소를 찾아가 시신을 덮고 있던 흙의 일부를 가져온다.
흙 성분을 분석한 백범은 시신이 어느 정도 보존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합동수사본부에 있는 사람들에게 첫 번째 피해자였던 엄지혜의 재부검을 요청한다.
차수호 역시 30년 전 연쇄살인범을 쫓던 형사에게서 그 당시 가장 유력했던 용의자 강치수의 정보를 얻게 되고 이후 양계장이 강치수의 뒤를 밟으며 그의 지문을 얻지만 지문은 일치되지 않아 사건의 진범이 누구일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번 방송분에서는 정재영과 오만석이 사건을 보는 관점에서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면서도 공조 수사를 펼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져 관심을 모았을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이 과연 진범을 찾을 수 있을지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30년 전 미제 사건이었던 연쇄살인이라는 사건을 통해 보여질 합동수사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증을 자극시키고 있다.
한편 ‘검법남녀’는 피해자를 부검하는 완벽주의 괴짜 법의학자와 가해자를 수사하는 열정 가득 초임 검사의 특별한 공조를 그린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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