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이 불판 막내로 혹독한 훈련을 겪었다.
10일 방송된 SBS ‘기름진 멜로’에서는 서풍(준호)이 수석 셰프가 된 호텔 중식당에서 불판 막내가 된 단새우(정려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단새우(정려원)는 찬밥을 정량으로 체크하지 못해 맹삼선(오의식)에게 혼이 났고, 게살을 계속 다시 가져오라는 맹삼선에게 "뭘 잘못했는지 알려달라"고 말했지만, "바빠죽겠는데 일일이 말해줘야 하냐"고 꾸지람을 들었다.
이를 본 서풍은 단새우에게 "너는 비린내 못 맡냐. 게살 살짝 데쳐서 전달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 불판 보조의 기본"이라고 대신 화를 냈다.
이에 맹삼선은 "게살 볶음밥 만드는 데 하루 종일 걸리냐"고 핀잔을 줬다.
맹삼선은 접시에 단새우의 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게살 볶음밥을 얹었다. 단새우는 "뜨거워"라고 외쳤고, 맹삼선은 "접시 하나 제대로 못 놔주는 불판"이라고 조롱하며, "이래서 여자는 불판이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정려원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고, 맹삼선은 "눈물 바닥에 흘리려면 그냥 바닥 청소이나 하라"고 구박했다.
이를 보고 있던 준호는 정려원의 손에 화상 연고를 발라주면서 "내 주방에서 아무도 다치지 말자"고 외쳤다.
한편 정려원의 아빠 단승기(이기영)는 서풍에게 전화를 해 "주방에서 내 딸을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강이향 기자 2hy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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