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도 인간이니?’ 인간 서강준의 의식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2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에서 교통사고로 의식이 없어 병실에 누워있던 남신(서강준)은 손가락을 살짝 움직이며 달라질 앞날을 예고했다.
로봇인 남신Ⅲ(서강준)는 점점 더 인간처럼 변해가고 있었다. 사람의 감정을 느끼고 자신의 판단대로 행동했다. 이에 엄마인 오로라(김성령) 박사와 다툼이 이어졌다.
이 가운데 남신Ⅲ는 유일하게 자신을 사람처럼 대해주는 강소봉(공승연)에게 애틋한 감정을 느꼈다. 남신Ⅲ는 강소봉을 다시 개인 경호원으로 가까이에 뒀다. 그리고 강소봉을 향해 “널 이해하려고 한다. 강소봉 너를 더 알아야겠다”고 했다.
이에 강소봉은 속으로 “내 앞에 있는 이 존재가 로봇이 아니면 좋겠다. 나와 같은 사람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인간 남신이 서서히 의식을 회복하는 가운데, 인간의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는 남신Ⅲ 그리고 그런 남신을 진심으로 대하는 강소봉이 앞으로 어떤 관계를 이어갈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한편 ‘너도 인간이니?’는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서강준)와 열혈 경호원 강소봉(공승연)이 펼치는 대국민 인간사칭 프로젝트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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