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신성우의 결혼 일상이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 신성우가 16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아내와 결혼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신성우는 "연애할 때 아내가 여행 다니는 걸 좋아했다. 함께 바이크를 탔는데, 한 번 크게 싸운 적이 있다. 이 정도 싸웠으면 이 친구하고 끝나겠구나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비가 내렸다. 앞에 가는 차의 라이트도 안 보일 정도였다. 아내가 뒤에서 아무 소리 없이 묵묵히 있었는데, 세 시간 반 정도 지났을 때 내가 처음으로 ‘괜찮니?’라고 말을 꺼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아내는 “괜찮다”라고 답했고, 신성우는 "그때 느꼈다. 뒤에서 꼭 안고 있기에 이 친구는 내가 뭘 해도 인생을 같이 살 수 있겠구나"라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강이향 기자 2hy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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