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정부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10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해리스 대사는 전날 오후 외교부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했다. 통상 외국대사는 공식 활동에 앞서 자국 대통령의 신임장 사본을 주재국 정부에 제출하는 동시에 신임장 정본을 주재국 대통령에게 내는 제정(提呈) 절차를 밟는다. 해리스 대사는 7일 정식 부임했다.
해리스 대사는 사본 제출 직후 해외 출장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대리하고 있는 임성남 제1차관을 만나 부임 인사를 나누고 한미동맹 강화, 북핵 문제 관련 공조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전날은 서울에 머물고 있는 앤드루 김 미 중앙정보국(CIA) 코리아임무센터(KMC) 센터장과 만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3차 방북 관련 사항을 공유했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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