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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폰 가격비교 한 눈에… ‘스마트초이스’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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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폰 가격비교 한 눈에… ‘스마트초이스’ 서비스 시작

입력
2018.07.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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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기 지원금과 통신비 미환급액 조회 등에 이어 중고폰 시세를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부터 통신요금 정보포털 ‘스마트초이스(www.smartchoice.or.kr

)’에서 중고폰 가격과 평균 시세 정보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초이스에서는 정보 제공에 동의한 10개 중고폰 업체들이 내놓은 모델별 판매 가격과 평균 시세 정보가 제공된다. 시세 정보는 매월 둘째, 넷째주 월요일마다 업데이트되며, 직전 한 주간 업체별 판매 가격이 반영된다. 현재 중고폰 시세를 볼 수 있는 모델은 삼성전자ㆍLG전자ㆍ애플에서 출시한 휴대폰 37종이다.

서비스 첫 날 스마트초이스에 공개된 중고폰 평균 가격은 최고등급 기준으로 64기가바이트(GB) 용량 기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최고등급 73만4,500원 ▦갤럭시S8 최고등급 51만2,817원 ▦애플 아이폰8 최고등급 69만5,000원 수준이다. 모델마다 최고등급ㆍ중간등급ㆍ최저등급 평균가가 각각 따로 제공되며, 갤럭시S9이나 아이폰X, G7씽큐 등 최신폰의 정보는 제공되지 않는다.

정부는 스마트초이스 서비스가 중고폰 거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중고폰 빅데이터 제공사 유피엠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중고폰 거래량은 1,050만대에 달했다. 신형 휴대폰 연간 판매량이 1,600만~1,700만대인 것을 고려하면 거래되는 휴대폰 10개 중 4개가 중고폰인 것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중고폰 시장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일반적인 가격 수준을 가늠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면서 “시세 조회 서비스를 통해 중고폰 구매에 어려움을 겪던 이용자들의 탐색 비용이 감소하고 거래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9시부터 시작된 서비스는 이용자 폭주로 접속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용자가 많아지자 스마트초이스 홈페이지는 임시로 간소화 페이지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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