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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빛의 바람이 분다”

입력
2018.07.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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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조명축제 ‘제주 라프’ 개막

세계적인 유명 작가 6명 작품 전시

상설 전시로 야간관광 명소 기대

오는 27일부터 제주에서 세계적인 조명 축제인 ‘제주 라프(LAF, Light Art Festa)’ 가 열린다. 사진은 메인 작가인 브루스 먼로의 작품 ‘오름’. 제주관광공사 제공.
오는 27일부터 제주에서 세계적인 조명 축제인 ‘제주 라프(LAF, Light Art Festa)’ 가 열린다. 사진은 메인 작가인 브루스 먼로의 작품 ‘오름’. 제주관광공사 제공.

제주에 세계적 조명 예술가 6명의 작품으로 가득 찬 야간관광 명소가 문을 연다.

제주관광공사와 제주 라프(www.jejulaf.com) 운영국은 세계적인 조명 축제인 ‘제주 라프(LAF, Light Art Festa)’ 개막을 2주일 앞두고 전시 작품 14개를 공개하는 개관행사를 13일 가질 예정이다고 10일 밝혔다.

‘평화의 섬 제주-빛의 바람이 분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주 라프 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24일까지 제주시 조천읍 선교로에 위치한 1만여㎡의 부지에 환상적인 대형 조명 예술품들을 설치해 화려한 야간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회의 메인 작가인 브루스 먼로는 이번 행사를 위해 1,800여㎡의 면적에 3만개의 LED 발광체를 설치해 제주의 평화와 역사를 예술적으로 표현한 작품 ‘오름’을 선보였다. 브루스 먼로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 조명 예술가로 알려져 있다.

제주 라프 축제에는 전국의 유명 ‘푸드트럭’ 15대가 상설 운영되고, 전시장 주변에 설치된 20m 높이의 ‘짚라인’을 타고 관광객이 스릴을 만끽하며 작품 전체를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 라프측은 “3개월간 열리는 이번 축제가 끝난 뒤에도 상설 전시를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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