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남서 일본관광설명회
11~12일 ‘한국관광 팸투어’
경남도는 10~12일 한일해협연안 8개 시ㆍ도ㆍ현이 참여하는 ‘한일 관광정보 교환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한일 관광정보 교환회는 한국과 일본 양국이 운영하고 있는 ‘한일해협연안 관광교류회의’사업의 하나로, 일본 4개현이 한국 측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일본관광설명회와 일본 측 참가자 등을 대상으로 한국관광 팸투어로 나눠 추진된다.
우선 이날 오후 2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는 일본 4개 현 각 자치단체의 관광콘텐츠를 설명하고 소개하는 일본관광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일본 후쿠오카ㆍ야마구치ㆍ나가사키ㆍ사가현 4개 현 담당 공무원과 여행사, 언론사 등을 비롯, 국내 여행사와 자치단체 담당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또 11∼12일에는 일본측 참가자와 국내 언론사 등을 대상으로 부산과 경남지역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한국관광 팸투어를 실시한다.
11일에는 경남 사천 바다케이블카와 하동 알프스레포츠 짚와이어, 진주성 등 경남지역 주요 관광지를 관광하고, 12일에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동백섬, 누리마루, 감천문화마을, 남포동, 비프(BIEF)광장 등을 답사한다.
이번 팸투어 참가자들은 한국 관광코스 답사 과정을 합동 모니터링 한 뒤 그 결과를 서로 교환해 향후 관광상품개발 등 관광시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제홍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 사업은 기존 행정주도 사업추진방식에서 벗어나 민관이 협업하는 실질적 교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교환회를 계기로 한일 양국의 관광산업이 더욱 활성화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일해협연안 관광교류회의는 한국 측의 부산시와 경남도, 전남도, 제주도 4개시와 일본 측 후쿠오카ㆍ나가사키ㆍ야마구치ㆍ사가현 8개 시ㆍ도ㆍ현이 참여해 1994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관광협의체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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