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이 아내 강수지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10일 오전 방송된 MBC FM4U '굿모닝 FM 김제동입니다‘에는 김국진이 스튜디오에 깜짝 출연했다.
이날 연애상담 시간인 ‘사랑하며 살지어다’ 코너에 박미선 대신 등장한 김국진은 DJ 김제동이 신혼 생활에 대해 묻자 “신혼 재밌냐고 물어보지 마세요. 알잖아요. 결혼 전이나 해서나 똑같은 거. 늘 똑같은 게 제 방식입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아내 강수지를 향한 사랑은 빼놓지 않았는데, 매력으로 목소리를 꼽은 뒤 “그 목소리라는 것이 그냥 들을 때랑 얼굴 보고 들을 때랑 참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김국진은 “견디질 못하죠. 그 매력을 버티질 못해요. 피해나갈 방법이 없죠. 견디다 견디다 밤마다 기도하잖아요. 나 견디게 해주세요 하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이날 김국진은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강수지에게 전해 화제가 됐던 김국진의 시 ‘똑똑똑’에 대해서는 출연진들이 각자 좋아하는 시를 가져오는 건 줄 잘못 알고 있다가 촬영 현장에서 1분 만에 어쩔 수 없이 지은 시였다는 뒷얘기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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