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도 인간이니?’ 김성령이 로봇 서강준의 변화에 당황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에서 오로라(김성령)는 남건호(박영규)의 권유에 따라 PK그룹에 들어왔다. 오로라는 자율주행차 개발과 관련된 브리핑을 하던 중 악의 축 서종길(유오성)과 신경전을 벌였다.
이때 남신Ⅲ는 자신의 어머니인 오로라 편이 아닌, 서종길 편을 들었다.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는 더욱 좋은 아이디어를 내 남건호의 신임을 얻었다. 남건호는 “자식. 제법인데? 적도 품을 줄 알고”라며 웃었다. 서종길은 “얼떨떨하다. 감정적이던 분이 갑자기 일을 맡겨 주시다니. 왜 갑자기 달라지셨냐”고 물었다.
그러자 남신Ⅲ는 “왜요? 제가 변하는 게 두려우세요? 인간은 원래 변하기 마련인데, 저라고 변하지 말란 법 있나요?”라고 했다.
이후 오로라는 남신Ⅲ에게 “너 왜 그랬어? 엄마 왜 무시하고 서이사 편을 들어?”라고 따졌다. 또한 “판단을 네가 해? 엄마가 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오로라는 지영훈(이준혁)에게 “왜 가만히 있냐. 쟤가 저러면 우리 계획 다 망친다”고 걱정했다. 이에 지영훈은 “그러지 않다. 오늘 회의를 회장님이 흡족해 하셨다. 진짜 신이가 한 일이 될 테니 좋을 것”이라고 오로라를 달랬다.
‘너도 인간이니?’는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서강준)와 열혈 경호원 강소봉(공승연)이 펼치는 대국민 인간사칭 프로젝트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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