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휴환ㆍ 부의장 이재용 의원
상임위원장 4석 민주ㆍ평화당 사전 조율
전남 목포시의회 제11대 전반기 의장에 민주당 재선 출신인 김휴환(연산ㆍ원산ㆍ용해동) 의원이 선출됐다.
목포시의회는 9일 오전 제340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단독 출마한 민주당 소속 김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김 의장은 전체 의원 22명 중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무기명 투표에서 16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어 부의장 선거는 평화당 의원들간 경쟁으로 치러진 투표에서 이재용 의원이 정영수 의원을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또 상임위원장으로는 의회운영위원장 초선 박용식(민주당) 의원, 기획복지위원장 초선 김오수(민주당) 의원, 관광경제위원장 재선 김귀선(평화당) 의원, 도시건설위원장 초선 박용(민주당)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이번 목포시의회 의장단 선거는 사전에 민주당과 평화당 소속 의원들의 조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장과 부의장을 민주당과 평화당이 양분한 가운데 상임위원장은 전체 4개 중 1개를 평화당이 차지했다.
한편 목포시의회는 전체 의원 22명 중 민주당 14명(비례대표 2명), 평화당 6명(비례대표 1명), 정의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됐으며, 초선이 절반이 넘는 13명이다. 시의회는 10일 오전 공식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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