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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을 유라시아 철도 거점도시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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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을 유라시아 철도 거점도시로 만들겠다”

입력
2018.07.0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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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교류사업 중심지 조성

신청사 건립 구도심 활성화

경제도시 등 6대 비전 제시

정헌율(60) 전북 익산시장.
정헌율(60) 전북 익산시장.

“지속 가능한 산업을 육성해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정헌율(60) 전북 익산시장은 “민선6기 성과를 토대로 한 사업을 구체화해 새롭게 발전하는 익산을 만들겠다”며 “특히 철도교통의 요충지라는 익산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국제적인 교통물류 거점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가 내세운 민선7기 최우선 역점 사업은 유라시아 철도 거점도시 건설이다. 철도를 지역성장 동력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지다. 익산역을 출발해 남북한, 중국, 러시아, 유럽을 잇는 철도가 건설되면 익산을 남북교류사업의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새만금을 배후로 한 국제물류유통단지, KTX 역세권 복합타원 조성 등과 연계한 철도 거점도시를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남부권 개발, 서부권 다목적 체육관 확대 건립도 추진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농업기술 선진화 사업도 시행한다. 이를 위해 익산 이전을 완료한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협력해 스마트 농업기술을 보급하는 등 농산물 품질 향상과 생산 증대에 행정을 집중할 방침이다.

정 시장은 안전보호융복합 제품산업,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 3D프린터 거점사업,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 등을 추진하고 연구개발 네트워크를 구축해 미래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3만5,000개 창출, 청년 지원 정책, 신청사 건립과 구도심 활성화 등도 약속했다.

정 시장은 시정 6대 비전으로 도시 상생발전과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농정혁신 및 선전화, 시민 중심도시, 맞춤형 명품 교육도시,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관광도시, 친환경 녹색도시 건설을 제시했다.

핵심 현안인 인구 감소와 관련해서는 일자리창출과 정주환경 개선, 귀농ㆍ귀촌 활성화 등 각 분야별 인구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거 환경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10월 열리는 전국체전 준비도 시급한 과제로 개ㆍ폐회식이 열리는 익산 종합운동장 리모델링과 각 종목별 경기장 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무거운 사명감과 무한한 책임감으로 오직 시민과 익산발전에 매진하겠다”며 “민선 6기에 다져온 미래성장 동력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해 지역을 더 높은 단계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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