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건강조사 흡연율 0.8% 감소 음주율 0.4% 증가

충남 천안시민의 흡연율이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고위험 음주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천안시에 따르면 ‘2017년도 지역사회 건강조사’결과 천안시민 전체 흡연율은 22.2%로 2016년보다 0.8% 낮아졌다.
남자 흡연율은 38.7%로 전년 대비 1.2% 줄었다. 흡연율은 2014년부터 감소 추세를 보였다고 시는 설명했다.
반면 남자는 한 번 술자리에서 소주 7잔 이상, 여자는 5잔 이상을 주 2회 이상 마시는 고위험 음주율은 전년보다 0.4% 증가한 19.3%를 기록했다.
1년 동안 한 달에 1회 이상 술을 마신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월간 음주율은 63.6%로 전년에 비해 0.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년 동안 연속적으로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 등을 느낀 적이 있는 우울감 경험률은 9.5%로 전년보다 3%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 우울감 경험률 6%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이번 조사는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천안시 서북구보건소와 순천향대 박윤형 교수가 지난해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했다. 대상은 만 19세 이상 시민 906명이었다.
올해 조사는 다음 달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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