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환 부경대 의공학과 교수가 해양수산부가 제정한 해양수산과학기술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해양생물에 함유된 기능성 물질을 활용해 인체 치료 기술을 개발한 공로다.
해수부는 오는 12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제4회 해양수산과학기술대상’ 시상식에서 오 교수에게 대상을 수여한다고 9일 밝혔다. 해수부는 2015년부터 해양수산업의 발전과 해양수산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한 연구자들을 포상하고 있다.
오 교수는 프로로탄닌, 아스타잔틴, 키토산 등 해양생물에 함유돼 있는 물질을 이용해 암 등 인체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초정밀 의료기기를 개발해 온 성과를 인정 받았다. 해수부는 “해양수산분야와 보건의료기술을 융합한 혁신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최우수상은 국내 최초로 넙치의 바이러스성 출혈성 패혈증 백신을 개발한 황지연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사, 액화천연가스(LNG)를 바다 위 저장시설에서 육상으로 보내는 핵심 장비를 개발한 김창수 동화엔텍 연구소장에게 각각 돌아갔다.
세종=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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