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강사 설민석이 '집사부일체'에서 사부로 출연했다.
8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설민석 사부의 깔끔한 면모가 전파를 탔다.
육성재는 설민석을 보며 "안경에 알이 없다"고 말해 웃었고, 설민석은 언제부턴가 같은 머리 모양과 안경을 유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설민석은 이어 "과거의 위인과 미래를 이끌 영웅을 만나게 해주는 역할이다. 그만큼 중요한 순간 예의를 갖춰야 한다"고 외모를 가꾸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이상윤은 "편안한 마음으로 만나게 해줘도 되지 않냐"고 제안했고, 이에 설민석은 '돈오'(단번에 깨달음을 일컫는 불교 용어)를 적어 보였다.
설민석의 두 번째 돈오는 양세형이 줬다.
설민석은 "대부분 한국사는 암기"라고 말하며 '미-미-광-어'를 종이에 적었다. 그는 이어 "신미양요는 미국과의 전쟁으로, 광성진에서 어재연 장군이 싸웠다"는 약자라고 설명했다.
이에 설민석은 이를 더 잘 암기하는 방법이 있을지 멤버들에게 의견을 물었고, 양세형은 "미미 인형을 쓰고, 광어를 타는 CG는 어떠냐"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민석은 '집사부일체' 멤버들에게 왜 통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했고, 이를 초등학생들에게 설명해줄 만한 콘셉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설민석은 "북한에는 자원이 있고, 우리는 그 자원을 이용할 기술이 있다"라고 설명했고, 이에 양세형은 멤버들과 PC방에 가는 설정을 연기하며 "통일하면 더 좋은 그래픽 카드를 만들 수 있대"라고 설명해 설민석에게 영감을 줬다.
이날 설민석의 집을 방문한 멤버들은 그의 깔끔함에 또 한 번 감탄을 자아냈다.
양세형은 "사부랑 같이 침대에서 동침하게 되면, 사부는 다음 날 그 침대 버릴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이향 기자 2hy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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