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이 이상윤에게 수험생들을 위해 영상 편지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8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노량진에서 컵밥을 먹으며 자신의 학창 시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극 영화과 출신 설민석은 "명성황후 보며 연극하듯 역사를 전하기로 결심했다"고 역사 강사가 된 이유를 밝혔다.
양세형은 "부모님이 개그맨이 되는 걸 반대해서, 밥 먹을 수 있는 돈을 안 줬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차비를 선택하고, 밥을 안 먹었다. 대학로에서 저녁 공연 전까지 참다가 봉지 라면을 먹으며 버텼다. 그런대 개그 배우는 게 재밌어서 배고픈 지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승기는 이상윤에게 "고등학교 때 어땠냐"고 물었고, 이상윤은 "고등학교 때 수업 시간에 존 적이 단 한 번"이라고 답했다. 이상윤은 "학교에서는 나갈 때까지 쉬는 시간에도 영어 단어를 외우며 집중하고, 집에 가서 10시 드라마를 보고, 11시에 취침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설민석은 "내가 매일 수험생들에게 하는 얘기다. 공부 못하는 친구들은 의욕만앞서서 밤새 공부하고 수업 시간에 잔다"고 안타까워하며, 수험생들에게 영상 편지를 부탁했다.
이에 이상윤은 "제일 중요한 건 효율성"이라며 "잘 때 자고, 할 때 하라"고 조언했고, 이를 들은 육성재는 "지나친 휴식은 안 된다"고 당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이향 기자 2hy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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