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 면허취소, 14명은 정지
만취상태로 차 몰기도
경찰이 단속까지 예고했는데도, 고속도로 음주운전자들이 대거 적발됐다.
경기북부경찰은 6일 오후 11시부터 7일 오전 1시까지 2시간 동안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음주 운전 특별단속을 벌여 총 23명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중 9명은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콜농도 0.1% 이상으로, 14명은 면허 정지 수준인 0.05~0.1%로 측정됐다. 만취수준인 혈중알콜농도 0.144%인 상태로 차를 몬 운전자도 적발됐다.
경찰은 여름 휴가철 들뜬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 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예고 후 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단속은 외곽순환고속도로와 구리포천고속도로 22개 IC 출구에서 경찰 250여명과 순찰차 43대가 동원됐다.
경찰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동안 행락지 주변 등 음주운전이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시 음주단속을 펼칠 예정”이라며 “‘언제ㆍ어디서든 단속된다’는 인식을 확산시켜 음주운전이 근절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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