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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까지 해도… 고속도로 음주운전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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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까지 해도… 고속도로 음주운전 무더기 적발

입력
2018.07.0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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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 면허취소, 14명은 정지

만취상태로 차 몰기도

경기북부경찰청 경찰관들이 6일 밤 11시부터 7일 오전 1시까지 구리포천고속도로 일대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경기북부경찰청 경찰관들이 6일 밤 11시부터 7일 오전 1시까지 구리포천고속도로 일대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경찰이 단속까지 예고했는데도, 고속도로 음주운전자들이 대거 적발됐다.

경기북부경찰은 6일 오후 11시부터 7일 오전 1시까지 2시간 동안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음주 운전 특별단속을 벌여 총 23명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중 9명은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콜농도 0.1% 이상으로, 14명은 면허 정지 수준인 0.05~0.1%로 측정됐다. 만취수준인 혈중알콜농도 0.144%인 상태로 차를 몬 운전자도 적발됐다.

경찰은 여름 휴가철 들뜬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 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예고 후 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단속은 외곽순환고속도로와 구리포천고속도로 22개 IC 출구에서 경찰 250여명과 순찰차 43대가 동원됐다.

경찰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동안 행락지 주변 등 음주운전이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시 음주단속을 펼칠 예정”이라며 “‘언제ㆍ어디서든 단속된다’는 인식을 확산시켜 음주운전이 근절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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