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살래요’ 한지혜가 김미경에게 반기를 들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2 ‘같이 살래요’에서는 정은태(이상우)의 누나 정진희(김미경)이 박유하(한지혜)를 찾아가 아이를 포기하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진희는 박유하를 불러 ”딸이 있다고 들었어요. 그 아이와 은태는 엮이지 않았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잠시 멈칫하던 박유하는 “그렇게는 못합니다”라고 말했고, 정진희는 “평생 이혼한 집하고 엮여야 하는데 그런 자리에 은태를 끌어들이겠다고요?”라고 따졌다.
이어 정진희는 “은태는 명예만 가진 아이입니다. 그런데 그런 은태가 이혼녀에 유산상속 싸움까지 해야 하는 딸까지. 앞으로 얼마나 험한 소리를 들어야 할지 상상이 안되네요”라고 말했다.
박유하는 “저는 제 딸 버리고 행복해 질 생각 없습니다”라고 말햇고, 정진희는 ”은태는 유하 씨 때문에 한국까지 돌아왔어요. 꿈까지 져 버리고요. 그 꿈은 은태 인생이었어요. 전부였고요“라고 따져 말했다.
이어 정진희는 ”그런데 유하 씨는 아무것도 버릴 생각이 없군요. 겨우 그런 마음이면서 내 동생한테 미안하지도 않아요?“라고 쏘아부인 뒤 ”시간을 드릴게요. 대답은 그 때 다시 듣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버렸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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