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모모랜드 주이가 ‘뜻밖의 Q’를 장악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뜻밖의 Q’에서는 그룹 코요태의 신지와 김종민, 걸그룹 모모랜드의 주이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드라이브에 어울리는 노래를 주제로 퀴즈가 진행됐다. 이날 주이는 남다른 흥으로 웃음을 안겼다. 정답, 오답에 가릴 것 없이 댄스 삼매경에 빠지는가 하면 MVP까지 거머쥐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 코너 보디 싱어에서는 김수희의 '남행열차', 엑소 '콜 미 베이비', 인피니트 '내꺼 하자' 등이 퀴즈로 출제됐고 출연진들의 다양한 몸개그가 등장했다. 이어진 두 번째 코너는 아는 만큼 부르는 노래였다. 메들리 곡으로는 김장훈의 ‘고속도로 로망스’, 볼빨간 사춘기의 '여행’, 박명수의 '바다의 왕자', 씨스타 '러빙 유', 쿨 '해변의 여인', 조용필 '여행을 떠나요' 등 유명한 곡들이 대거 나왔다.
이번 코너에서는 의외로 주이와 승관이 고전하며 성공 기회를 놓쳤다. 9번째 실패 후 신지는 "내가 본 '뜻밖의 Q' 중에 제일 엉망진창이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 도전에서 은지원은 뜬금없이 "너의 솔직함과"라는 가사를 내뱉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국 이 코너는 실패, '뜻밖의 Q' 방송 최초로 성공하지 못했다.
세 번째 코너 이모티콘 퀴즈에서는 전현무가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를 맞히며 스타트를 끊었고, 신지는 김혜연의 '서울 대전 대구 부산', 2NE1의 '파이어'를 맞히며 실력자에 등극했다. 이에 전현무와 승관은 "진짜 잘한다. 이제껏 출연자 중에 제일 잘하는 것"이라고 극찬했다.
최종 결과는 5박 대 16박으로 은지원 팀이 승리를 거뒀다. 이날 주이는 퀴즈 결과와 상관없이, 그러거나 말거나 나 홀로 댄스 삼매경에 빠졌다. 출연진들은 “주이 진짜 춤 많이 안다” “우리 회식 때 불러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의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출제자가 황금돼지를 선물로 받았다. 승리팀 MVP는 모든 문제에 춤을 춘 주이에게 돌아갔다. 주이는 기쁨을 표하며 일어나 모모랜드의 신곡 홍보에 열을 올려 폭소를 자아냈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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