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치료 중 화상환자 1명 추가 사망

전북 군산 유흥주점에서 발생한 화재로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던 김모(58)씨가 6일 오후 4시15분쯤 숨졌다. 지난달 22일 추가 사망자가 발생한 데 이어 이날 김씨가 숨지면서 사망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동군산병원에 입원해 있던 김씨는 서울 한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다가 이날 숨졌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다른 피해자 일부도 위독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앞서 방화 용의자 이모(55)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9시50분쯤 군산시 장미동 한 유흥주점 업주와 벌인 외상 술값 시비에 앙심을 품고 주점 입구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김씨를 포함해 5명이 숨지고 29명이 화상을 입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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