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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피지마”…장근석, ‘입소’ 앞두고 팬들에게 직접 ‘애틋’ 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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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피지마”…장근석, ‘입소’ 앞두고 팬들에게 직접 ‘애틋’ 심경

입력
2018.07.0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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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이 입소를 앞두고 팬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장근석이 입소를 앞두고 팬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배우 장근석이 입소를 앞두고 직접 팬들에게 심경을 전했다.

장근석은 6일 오후 공식홈페이지에 “어디서부터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한참을 망설이고 고민도 하고 그렇게 있었어”라며 “어떤 것보다 장어들에게 가장 먼저 알려주고 인사를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서. 우리 잠시만 안녕하자”라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는 나에게도 주어질 시간 이었고 그저 덤덤하게 기다리고 있었어. 어쩌면 남들보다는 훨씬 늦은 나이에 가게 되서 나도 당황스러웠지만”이라면 “돌이켜보면 2017년의 마무리도 2018의 시작도 너희와 함께 할 수 있었고, 벌써 반년밖에 남지 않은 올해도 여전히 시간은 빨리 흘렀고 그래서 더 헤어짐이 아쉽기도 하네”라고 털어놨다.

장근석은 “지금부터 나에게 주어질 2년의 시간을 내 인생에 있어서 그 무엇보다 의미 있는 시간으로 쓰고 싶어. 어렸을 적 데뷔하여 27년 이라는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쉬어본 적이 없고, 단 한 번도 나만의 시간을 온전히 가져본 적도 없는 것 같고”라며 “잠시 쉬어가는 거야”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다들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아프지 말고, 사랑한다. 그리고 바람 피우면 죽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근석은 오는 16일 비공개 입소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2년 간 대체 복무한다.

►다음은 장근석이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글 전문안녕어디서 부 터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한참을 망설이고 고민도 하고 그렇게 있었어. 그런데 그 어떤 것보다 장어들에게 가장 먼저 알려주고 인사를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서. 우리 잠시만 안녕하자.

안녕이라는 단어가 오랜만에 만나 반가워서 말하는 안녕과 헤어짐의 아쉬움으로 하는 안녕 두 가지의 뜻이 있는데 이번에는 안타깝게도 헤어짐의 안녕이네.

다들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내가 직접 얘기하니 이제 현실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겠지? 언젠가는 나에게도 주어질 시간 이었고 그저 덤덤하게 기다리고 있었어. 어쩌면 남들보다는 훨씬 늦은 나이에 가게 되어 서 나도 당황스러웠지만..^^ 돌이켜보면 2017년의 마무리도 2018의 시작도 너희와 함께 할 수 있었고 벌써 반년밖에 남지 않은 올해도 여전히 시간은 빨리 흘렀고 그래서 더 헤어짐이 아쉽기도 하네.

지금부터 나에게 주어질 2년의 시간을 내 인생에 있어서 그 무엇보다 의미 있는 시간으로 쓰고 싶어 어렸을 적 데뷔하여 27년 이라는 시간 동안 단 한번도 쉬어본 적이 없고 단 한번도 나만의 시간을 온전히 가져 본적도 없는 것 같고.

기억해..잠시 쉬어가는 거야

다들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아프지 말고

그리고 사랑한다

그리고 바람 피면 죽인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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