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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리콴유 세계도시상’ 수상 차 싱가포르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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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리콴유 세계도시상’ 수상 차 싱가포르 방문

입력
2018.07.06 17:12
수정
2018.07.06 17:5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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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도시행정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리콴유 세계도시상’을 받기 위해 7일 싱가포르로 출국한다.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도시행정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리콴유 세계도시상’을 받기 위해 7일 싱가포르로 출국한다.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도시행정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리콴유 세계도시상’을 받기 위해 7~10일 싱가포르를 방문한다. 서울시는 앞서 올해 3월 일본 도쿄, 독일 함부르크 등 후보 도시를 제치고 올해의 수상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박 시장은 싱가포르에 도착한 다음날인 8일 시상식에 참석해 ‘서울로7017’, ‘다시세운 프로젝트’ 등 서울시의 다양한 도심재생사업을 청중에게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또 세계 120개 도시가 참석하는 ‘2018 세계도시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커크 콜드웰(Kirk Caldwell) 미국 호놀룰루 시장, 저스틴 레스터(Justin Lester) 뉴질랜드 웰링턴 시장 등 서울시 자매ㆍ우호도시 시장들과도 연이어 개별 면담을 갖는다.

박 시장은 9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만나 동북아 평화와 아시아 공동번영을 위한 서울ㆍ싱가포르 간 교류ㆍ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리셴룽 총리는 2014년 서울시 방문 당시 국가원수로 13번째로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위촉될 만큼 서울시와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박 시장은 1,300명이 넘는 북한 주민들에게 창업교육을 해오며 북한 내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한 청년 비정부기구(NGO) 단체인 ‘조선교류’ 운영진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단순한 수상으로 끝나지 않고 평양을 비롯한 세계 도시들과 정책 노하우를 공유해 동북아 공동번영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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