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신과 함께’ 1, 2부를 동시 촬영하며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 고백했다.
6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이하 '신과 함께2')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하정우 1, 2부 동시 촬영에 대해 “세트 스케줄을 중심으로 촬영이 이뤄졌다. 1편에서는 초반에 나오는 재판장 세트가 배치돼있고 2편은 후반부에 나온다. 감정적으로 격상돼있는 상태인데, 그것을 같은 기간에 찍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편에선 차태현 씨가 나오고 그 다음엔 김동욱 씨가 나와서 촬영하는데 그 감정의 폭을 연기하기가 너무 힘들더라. 대부분 그렇게 촬영이 이뤄져서 계획하고 예상을 하면서 촬영하는 게 보통 다른 영화들보다 2배 이상으로 힘들었다. 유난히 얘기를 많이 했던 작품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신과 함께'는 1441만명을 동원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웹툰 원작의 높은 지명도와 지옥을 구현한 완성도, 색다른 캐릭터와 감성적인 울림으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신과 함께2'는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다음달 1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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