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흥행 공약’에 대한 재치 있는 의견을 내놨다.
6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이하 '신과 함께2')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하정우는 ‘흥행 공약’에 대한 질문을 받자, “배우가 공약 때문에 ‘577 프로젝트’도 탄생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577 프로젝트'는 하정우가 얼떨결에 뱉은 수상공약 한마디로 탄생한 영화다.
그는 “이번엔 기업 차원에서 국민과 관객들에게 큰 선물을 해주는 게 어떤지 여기 계신 롯데엔터테인먼트 대표님께 조심스레 제안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신과 함께'는 1441만명을 동원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웹툰 원작의 높은 지명도와 지옥을 구현한 완성도, 색다른 캐릭터와 감성적인 울림으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신과 함께2'는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다음달 1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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