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본사를 둔 한국감정원은 지난 5일 중국 장시성 크라운 프라자 난창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제5회 한ㆍ중 국제부동산 포럼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정건용 한국감정원 부원장을 비롯해서 왕쥔 중국토지평가사및토지등기대리인협회 비서장, 후춘즈 중국토지평가사및토지등기대리인협회장(전 국토자원부 장관) 등 관계자 140여명이 참석했다.
중국토지평가사및토지등기대리인협회는 중화인민공화국 자연자원부 산하단체로 544개 부동산 평가업체와 전문토지평가사로 구성되어 있다.
감정원은 중국토지평가사및토지등기대리인협회와 2010년부터 공동협력체계를 맺고 2013년에 MOU를 체결, 양국의 부동산 관련 자료 및 각 기관에서 발행하는 자료 등의 교환, 상호 방문 정례화 등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조하고 있다.
이날 포럼은 양국의 공시제도 현황과 표준지공시지가 등에 대해 발표하고 중국 측은 우리나라의 부동산가격 공시제도 체계와 지리정보(GIS)ㆍIT기술을 활용한 토지특성조사체계 연구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정건용 한국감정원 부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양국의 부동산 제도와 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정보교환 및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 양 기관이 상호 협력체계를 튼실히 해 양국의 부동산 정책지원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자"고 말했다.
윤창식기자 csy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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