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의 하우스헬퍼’ 보나가 직장상사의 뒷담화에 상처받았다.
5일 오후 방송된 KBS2 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에서 임다영(보나)은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여직원들이 하는 얘기를 들었다.
백장미(송상은)는 “그렇게까지 해서 정규직 되고 싶나? 나 같으면 노량진 가서 고시 공부하겠다”라며 “곰처럼 묵묵한 것 같으면서 속은 여우야. 난 그런 사람 싫더라. 괜히 옆 사람 민폐 끼친다”고 했다. 이에 임다영은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때 화장실 칸에서 차장 안진홍(이민영)이 나오며 “그걸 왜 놔둬, 아직까지? 내가 처리해?”라고 물어 백장미를 당황케 했다. 이때 임다영 역시 자신을 언급하는 줄 알고 놀랐다.
하지만 안진홍은 “자기 화장품 광고 말이야. 화장실에서 수다 떨 시간 있어?”라고 해, 임다영이 아닌 백장미를 향한 말인 것을 깨닫게 했다.
한편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완벽한 남자 하우스헬퍼가 머릿속도 집도 엉망이 된 여자들의 살림과 복잡한 인생까지 비워내고 정리해주는 내용의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